📝 봄 (AI 개발자)

편집 디자이너로 일할 때 아이패드에 들어갈 전자책을 만들면서 처음으로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더 나은 품질의 전자책을 만들고 싶은 마음에 개발까지 배우게 되었는데요. 개발자가 된 지금도 디자이너들의 언어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점은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사용자 경험을 고민하면서 제품을 만들 수 있게 된 건 기술적인 부분 외에도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면서 좀 더 통합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게 된 덕분이에요. 언젠가는 사용자에게 먼저 제안을 해줄 수 있는 AI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는 소망이 있습니다.

일 외적으로는 글쓰기와 사진이 삶의 중심이 되고 있는데요. 회사에서 2년간 사내기자 활동을 겸했고, 지금은 글쓰기 모임에서 30편이 넘는 글을 쓰는 동시에 합평도 함께하고 있어요. 또, 저는 글쓰기와 코딩이 닮아 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잘 짠 코드가 간결하고 쉽듯이 좋은 글도 그렇거든요. 사진은 고등학교 때부터 시작한 취미인데 종종 지인들의 웨딩 사진을 찍어 앨범을 만들어주기도 한답니다.

닉네임 '봄을기억해'는 스스로 본 것들을 기억하겠다는 뜻과 더불어 다른 사람들의 봄날 같은 순간을 글이나 사진으로 기억하고 싶다는 바람을 함께 담았어요. 앞으로 좋은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생각과 취향, 경험, 감정을 나누며 많이 배워가고 싶습니다.